[新농비] "漁! 물고기가 채소를 키우네"...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 YTN

2022-05-06 312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좋은 사례를 전해 드리는 '新 농업비즈니스', '신농비' 시간입니다

오늘은 물고기 배설물을 이용한 수경재배로 친환경 채소를 기르는 '아쿠아포닉스' 도시농부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주택가 골목에 있는 상가 1층.

은은한 조명 아래 싱싱한 채소가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채소를 키우고 있는 건데 일반 수경재배와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바로 옆 수조에서 키우는 물고기 배설물을 채소의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일명 '아쿠아포닉스'입니다.

[정정현 / 아쿠아포닉스 도시농부 : 지금 향어 80마리와 비단잉어가 천 마리가량 살고 있습니다.]

물고기 배설물과 미생물이 섞인 물이 채소 뿌리에 공급돼 자연 비료 역할을 하는 겁니다.

[정정현 / 아쿠아포닉스 도시 농부 : (배설물 섞인 물이) 이렇게 와서 식물을 키우고 식물 뿌리가 물을 정화하면 물이 다시 물고기 수조로 가요. 그래서 100% 자연 재배 순환농법이에요.]

이 도심형 스마트 농장의 크기는 170㎡로 작습니다.

하지만 수직형 다단식 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는데 특허를 받은 국내 최초 기술이기도 합니다.

지금 야채를 심은 선반이 6개, 그러니까 6단인데요. 땅으로 치면 같은 면적의 공간을 6배가량 넓게 활용하는 겁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유럽식 쌈이나 샐러드용 채소 9가지를 기르는데 무공해 친환경이라 대부분 학교 급식으로 보내집니다.

[장윤철 / 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서 채소를 4계절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도심형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을 적극 보급 지원할 예정입니다.]

주로 도시농부 혼자 관리하는 이 스마트팜의 연간 매출은 1억 원가량.

매출도 상당하지만 도심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품질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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